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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주간증시전망] "중국측 정책 대응에 시장 이목 집중…2200~2250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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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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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 주식시장(2월 17~21일)은 중국측 정책 대응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인대, 정협)가 예정된 가운데 이달 중순 이후 기간이 정책 모멘텀의 골든타임에 해당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양회는 현 코로나 쇼크의 장래 실물경기 측면 후폭풍 차단과 올해 샤오캉(소강) 사회 안착 선언을 잇는 가교 성격이 우세하다"며 "종전 샤오캉사회 창달을 위한 올해 실질 GDP 6% 성장 목표와 돌발 코로나 쇼크에 연유한 1~2%대 성장률 감소 여지를 복합 고려할 경우, 정부측 정책 눈높이는 7~8%대 성장률 사수로 톤업(Tone-up)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올해를 '소강' 국가 원년으로 삼고 1인당 국민 소득 1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10년 대비 GDP 2배 성장, 지난 2012년 대비 도시가계근로자 소득 2배 성장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경제성장률 감소가 예상되면서 양회를 전후해 중국 정부의 정책 부양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로 2200~2250선을 예상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직전 주가수준에 한발 더 다가서는 시장 낙폭만회 시도가 활발하다"며 "테슬라를 위시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주가 미국증시를 견인하고 있고, 중립이상의 2월 만기주 수급환경 등이 시장 코로나 패닉 상흔 극복의 핵심촉매로 기능했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다음주 투자전략 초점은 눈은 미국에, 귀는 중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강달러 약세선회(EM Carry-trade 재개)와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기류 부활을 담보할 선결과제는 중국측 고강도 정책 모멘텀 조기화 여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기 상황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이상, 단기간 내 국내외 증시 포트폴리오 전략 리더쉽 교체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중국 소재·산업재를 위시한 씨클리컬 수출 자본재와 인바운드 소비재보다는 미국 IT·자동차 수출 소비재와 SW·바이오 절대우위 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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