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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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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모교 찾은 기분"...한동훈과 눈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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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일선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해 소감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윤 총장 뒤따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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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소 분리'엔 침묵...다음주 광주 등 권역별 순회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부산고검·지검을 찾아 "졸업한 모교에 찾아온 기분"이라며 "검사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러 왔다"고 밝혔다. 다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기소 분리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검찰청에 도착한 뒤 "19년 전인 2001년 부산에서 평검사로 근무했는데, 졸업한 모교에 오랜만에 찾아온 기분"이라며 "부산 검찰 가족들과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없는지 들어 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추 장관의 수사·기소 분리방안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이날 청사 현관에 미리 나와 자신을 기다리던 양부남 부산고검장과 권순범 부산지검장,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 신자용 부산동부지청장 등 간부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특히 최측근이자 지난달 부산고검으로 자리를 옮긴 한동훈 차장검사에게는 말없이 악수로 인사를 대신했다. 윤 총장을 고개를 끄덕이며 눈빛으로 격려했고, 한 차장검사는 미소로 답했다.

윤 총장은 업무 보고와 건의사항을 들은 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놓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총장의 부산 방문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첫 지방 순회 일정이다. 윤 총장은 다음 주에는 광주를 방문하고 대구, 대전 등 권역별 지방검찰청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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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단체 회원들은 13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산고검·지검 방문 1시간 전부터 검찰청 앞에서 윤 총장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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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보수 성향 단체 200여명은 윤 총장의 부산 방문 소식을 미리 알고, 검찰청 앞에 모여 윤 총장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수처법 결사반대, 윤석열검찰 절대수호'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부산 시민들은 총장님을 응원합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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