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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진중권 "윤석열 역시 진국, 잡것 '이수진·이탄희'와 달리 ‘정치서 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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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일 정치와 거리를 두려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진국(참된 사람)으로 높이 평가한 반면 정치를 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수진, 이탄희 전 판사를 잡것(속된 사람)으로 깎아 내렸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가의 형사법집행을 총괄하는 사람을 후보군에 넣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 기능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한) 이 분, 진국이죠?"라며 "두 잡것(이수진, 이탄희)하고 비교해 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법부 블랙리스트' 등을 폭로한 이수진, 이탄희 전 판사와 관련된 기사를 소개했다.

윤 검찰총장은 지난 31일 세계일보가 창간 31돌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차기 대통령 적합도 )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이어 2위에 올라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세계일보

이와 관련해 이날 대검 관계자는 윤석열 총장이 '국가의 형사법집행을 총괄하는 사람,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검찰총장에 관해 정치적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정상적인 국가 기능에 도움이 안 된다'며 앞으로 조사에서 자신을 빼줄 것을 당부한 사실을 전했다.

진 전 교수는 이러한 윤 총장 태도야말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검찰, 법조인의 자세라고 지적했다.

반면 '사법부 블랙리스트', '사법농단'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이수진 전 판사, 이탄희 전 판사의 경우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는 보도를 토대로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인재영입 형태로 정치에 입문한 두명의 판사가 진정한 법조인이었는지 의문이 든다는 뜻에서 '잡것'이라는 거친 표현을 동원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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