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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한폐렴에 놀란 美 "中여행제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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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中여행자제 권고 우한→전역 확대

"中, 국제 보건당국과 협조하라" 촉구하기도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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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중국발(發) ‘우한 폐렴’ 확산을 막고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행정부가 자국민의 중국 여행을 전면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전날(27일) 우한 폐렴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고위급 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건 아니지만, 만약 중국 여행 제한 조치가 관철된다면, 양국 간 항공편 등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날 미 보건당국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 여행 자제 권고를 연장했다. 종전까지 우한 폐렴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으로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던 것에 비춰, 이 권고의 영향권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 셈이다.

미국은 이날 중국 측에 국제 보건당국과 협조를 강화하는 한편,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중국에 촉구한다”며 “더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선 많은 협조와 투명성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했다.

중국 당국 따르면 이날까지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47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06명이다. 미국 내 확진 환자 수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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