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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권 심판’ 불붙이는 총선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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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우한 폐렴'의 국내 네번째 확진자가 나온 27일 오후 서울역 이용객이 역사 내에 위치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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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이른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서만 4명에 이르는 가운데, 정치권은 바이러스 확산이 4ㆍ15 총선 전 여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대유행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급락했던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박 전 대통령은 지지율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하는 등 여론이 가파르게 악화한 바 있다. 한국갤럽의 정례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2015년 5월까지 40% 수준이었던 국정 지지율은 메르스 사태가 확산된 6월 셋째주 당시 29%까지 급락한 바 있다.

현 정부와 집권 여당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메르스 사태’가 재현될까 감염증 대처에 전력을 다하면서도, 다가올 총선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과 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회의에서 우한 지역에서 국내로 넘어온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입법 조치에 나섰다.

야당은 정부의 구멍 뚫린 방역 체계에 맹공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연다. 신상진 의원이 이끄는 TF는 해당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정부를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안 질의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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