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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부산 5개 국·사립 대학들 올해 '총장 교체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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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창호 기자

노컷뉴스

부산대, 동아대 전경(사진=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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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5개 주요 4년제 대학이 잇따라 차기 총장을 선출해야 하는 총장 교체기를 맞게 됐다.

5개 대학은 부산대와 부경대 등 2개 국립대학과 동아대와 동의대, 부산외대 등 3개 사립대학이다.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 되고 대학 경영이 어려워 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대학 최고 책임자로서 새 총장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대·부경대 지역 국립대학 2곳, 올해 상반기 직선제로 총장선출

먼저 지난 1989년 이후 한차례 재정 압박을 우려해 간선제를 실시했다가 다시 직선제로 돌아선 부산대는 오는 2월 4일, 총장선거를 통해 후보 7명 중 한 명을 차기 총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

부산대 관계자는 "새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밀양과 양산 캠퍼스의 활성화 방안 마련 등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또 올해부터 직선제를 도입하는 부경대는 오는 6월 10일 차기 총장 선거일로 잠정 확정하고 현재 ​완전한 직선제 도입을 위한 규정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경대 새 총장은 방사선 의대 유치와 세계수산대학 설립, 용당캠퍼스 활성화 등 대학의 굵직한 숙원 사업들을 추진해야 한다. ​

한편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7월 16일, 직선으로 총장후보자를 선출해 교육부 제청과 국무회의 심의의결, 대통령 재가를 거쳐 11월 8일 제8대 총장에 도덕희(사진·57) 기계공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동아대·동의대·부산외대 등 사립대학들의 새 총장, 대학 생존전략 마련 절실

사립대로서 학교법인의 '완전 임명제'인 동아대는 오는 4월쯤 학교법인 동아학숙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차기 총장을 뽑을 예정이다. ​한석정 현 총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동의대는 현 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8월 말 쯤 이사회 의결로 새 총장을 선임할 방침이다. ​

지난해 12월 정기영 총장의 중도 하차로 새 총장을 뽑게 된 부산외대는 대학 설립 이후 39년 만에 처음으로 교수와 직원, 학생이 참여하는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3월 중에 차기 총장 선거를 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사립대학들의 새 총장은 공통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확보와 재원 확충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 학과와 정원 구조조정 등 ​ 대학 생존을 위한 대책 마련에 올인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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