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5 (토)

프랑스, 중국 우한에 전세기 띄워 자국민 데려오기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떠나기를 희망하는 자국민들을 전세기를 띄워 데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7일) 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은 프랑스 정부는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 주재로 전날 오후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는 중국 정부의 허가에 따라 이번 주 중 전세기를 띄워 우한에서 파리로 자국민들을 직접 데려올 계획입니다.

아녜스 뷔쟁 보건장관은 우한 일원에서 프랑스로 항공편을 통해 데려올 프랑스 국민은 수십에서 수백 명 정도로, 현재 현지의 프랑스 영사관이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렇게 데려온 사람들을 바이러스의 잠복기인 14일을 특정 장소에 격리한 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역학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현재 3명으로, 유럽에서는 프랑스가 처음입니다.

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 출신의 31세, 30세 남녀로 지난 18일 프랑스 여행을 위해 입국했으며 현재 파리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1명은 보르도에 거주하는 48세 중국계 프랑스인으로 중국에 다녀왔으며 중국에서 잠시 우한에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뷔쟁 보건부 장관은 현재 다른 6명의 감염 의심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6명은 우한에 체류한 뒤 프랑스로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 [뉴스속보] 中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 SBS가 고른 뉴스, 네이버에서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