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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구시 "우한폐렴 능동감시자 4명…별 이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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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질병관리본부는 54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세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세 번째 우한폐렴 확진자인 54세 한국인 남성은 보건당국의 '능동감시' 대상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확진된 두 번째 환자(남·55)는 공항에서 인후통을 느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뒤 당국의 감시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 환자는 대상자가 아니다보니 관리를 전혀 받지 않았다. 능동감시 분류 기준이 느슨하면서 검역에 제대로 구멍이 뚫린 상황이다. 사진은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격리돼 치료중인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모습. 2020.1.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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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스(우한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중국을 다녀온 4명이 감시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이 현재까지 큰 증상을 보이지 않아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26일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집계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3명,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을 방문한 4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찰 중이다.

이들은 초기 감기 증상 등을 보였으나, 역학조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능동감시자 모두 현재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감염 가능성은 낮다.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22일부터 시와 구·군보건소에 대책반을 설치하고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에 15개 감압병상을 대기해놓은 상태다.

대구·포항공항 검역소는 입국자에 대한 발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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