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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1만원이라도 더…중고차 비싸게 파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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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중고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는 연간 약 380만대로 신차 시장을 웃돈다.

오래된 내 차의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차 팔 준비를 해야 한다. 내 차의 모델명과 옵션, 연식, 주행거리, 사고 및 수리 내역 등 정확한 정보 파악이 필요하다. 여러 중고차 업체가 선보이는 서비스를 통해 내 차의 시세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어떤 방식으로 판매할지 결정하면 된다.

과거에는 중고차 매매단지를 직접 방문하거나 개인 간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엔 중고차 관련 기업들이 중고차 매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제 값에 똑똑하게 차량을 판매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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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안동 중고차 매매시장 모습./사진=머니투데이 DB




신속하고 간편한 ‘기업형 내차팔기 서비스’

'기업형 내차팔기 서비스'로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은 가장 간편하고 빠른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기업형 중고차업체에서 방문해 매입 전문 직원이 직접 차량을 보고 진단해 매입가를 산정한 후 고객이 판매를 결정하면 차량 대금 지급 및 소유권 이전까지 완료된다.

고객이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며, 기업에 소속된 평가사가 객관적으로 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에 ‘가격 후려치기’의 우려가 적다.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에서는 쉽고 간편하게 차를 팔 수 있는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직접 매장으로 찾아갈 필요 없이 PC,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차량 모델명과 신청자 이름, 휴대폰 번호,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접수된다. 접수 후에는 300여 명의 케이카 소속의 전문 차량평가사가 소비자의 일정에 맞춰 어디든지 직접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매입가를 안내하기 때문에 차를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도 편리하고 정확하게 내 차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수수료 없이 무료이고 내 차 견적은 물론 진행 과정까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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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내차팔기 홈서비스 화면./사진제공=케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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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간편하게 ‘실시간 견적 비교 확인’

온라인 경매를 통해 내 차를 파는 방법도 있다. 차 가격을 여러 전문 딜러가 경합해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보다 높은 가격으로 낙찰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지만, 최초 견적 가격과 실 거래 가격 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중고차 간편 경매 애플리케이션 ‘헤이딜러’에서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전국 중고차 딜러들의 견적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매도할 차량의 사진과 차량정보를 입력하고 중고차 경매를 신청하면 48시간 동안 평균 9개의 비교견적을 받는다.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는 딜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중고 거래장터인 ‘중고나라’도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중고나라 내차팔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 사진과 정보를 올리면 24시간 안에 중고나라 인증 딜러들이 소비자에게 무료로 견적을 제시한다. 최고가와 평균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입을 희망하는 딜러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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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 홈페이지./사진제공=헤이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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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차량이라면 눈 여겨 볼 ‘중고차 수출’

수출업자에게 중고차를 판매할 수도 있다. 연식과 주행거리가 많거나 중고차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수동 및 비인기 컬러 차량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팔 수 있다.

중고차 직수출 업체 픽플러스는 약 30개국의 해외 바이어에게 직접 수출하고 있다. 낡고 오래된 중고차를 팔려는 사람이라면 중고차 수출업체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방법이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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