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우한폐렴 확산차단 TF ‘가동’

구리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긴급대책회의. 사진제공=구리시

[구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집단 발생과 인접 국가 확산에 따라 23일 우한폐렴 비상TF를 구성한 뒤 24시간 가동에 들어갔다. 우한폐렴 조기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조정아 구리시 부시장은 23일 보건소장-감염병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한 폐렴 감염증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긴급회의는 신종 감염병 차단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TF를 구성,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비상TF는 이번 설 연휴기간이 중국 춘절과 겹쳐 우한 폐렴 확산 차단에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점을 감안해 비상근무는 물론 개인위생수칙 대시민 홍보, 관내 의료기관 협력체계 가동, 다중이용시설 마스크-손 소독제 배부 등에 나선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 행동수칙. 사진제공=구리시

아울러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우한시 방문 또는 체류 후 14일 이내 발열과 폐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조정아 부시장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만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홍보와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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