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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사망자 41명' 중국 병원은 마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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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퉁지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담당 의료진들이 전담팀 구성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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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 지역이 넘쳐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환자들로 의료시스템이 마비됐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병에 걸린 남편을 입원시키기 위해 지난주 병원들을 전전했다는 36세 여성 샤오시 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보도했다.

샤오 씨는 남편이 아직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했다며 중국 현지 상황을 전했다.

샤오 씨에 따르면 남편은 열흘 전부터 열이 났으며, 기침하면서 피를 토했다고. 남편은 병원 4곳을 방문했지만, 병실이 부족하고 검사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거절당해 현재 한 병원의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며칠간 제대로 먹지 못했고,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 사람들이 계속 죽어가지만 아무도 시신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우리는 모두 불행한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우한지역 의사는 SCMP 인터뷰에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직원이 충분치 않다. 모든 환자를 검사할 수 없다”면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집에서 자체 격리하며 스스로 치료하는 게 더 안전하다. 병원에서 교차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오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 병 사망자는 24일 하루 만에 16명이 늘어 41명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우한시에 다음 주 완공을 목표로 1000개의 병실을 갖춘 병원을 긴급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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