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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두번째 '우한 폐렴' 감염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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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두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이노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두 번째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중간 경과를 발표했다.

55세 한국인 남성은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 중이었다. 이달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몸살 등의 증상이 심해져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정상 체온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22일 중국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상하이항공 FM823편을 타고 김포공항에 입국했다. 입국 후 검역과정에서 발열 감시 카메라상 발열 증상이 확인돼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및 검역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발열(37.8도)과 인후통이 있었지만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되면 자택 등으로 돌아가되 자가 격리 상태에서 1일째, 2일째, 7일째 되는 날 지역 보건소에서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한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고 이후 자택에서만 머물렀다고 답했다.

능동감시 중이던 지난 23일 이 남성은 인후통이 심해져 관할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기관지염 소견이 확인돼 중앙역학조사관이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으로 나왔다.

두 번째 확진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머물면서 해산물시장에 방문한 적은 없었으나 같이 근무하는 중국인 직원 중 한 명이 감기 증상 환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두 번째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중간 경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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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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