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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외교부 "실종자 수색 잠정 중단...네팔 군인들 일단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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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한국인 실종자 수색 잠정 중단

외교부 "사고 현장 대기하던 네팔 군인들도 철수"

"사고 현장 기상 악화로 수색 지속하기 어려워"

[앵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교사 4명을 비롯한 7명이 실종된 지 8일째이지만, 현지에서 수색 활동이 사실상 잠정 중단됐습니다.

사고 현장 악천후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네팔 군인들도 오늘 일단 철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실종 사고 현장에 있던 네팔 군인들까지 오늘 철수한다고 들었는데요.

그럼 수색 인력은 아무 남지 않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일단은 그렇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네팔 현지 시각으로 오전 안으로, 사고 현장 인근인 데우랄리 지역 산장에서 대기하던 네팔 군인 9명이 인근 포카라 시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 베이스캠프로 쓰던 사고 현장 인근의 산장도 일단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기상 상황이 안 좋은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수색 기간 내내 현장에 눈이 자주 오고 쌓여서 수색이 진척되지 않은 데다, 추가 눈사태 우려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색에 투입된 네팔 군인들이 눈에 젖기 쉬운 일반 전투복을 입고 있어서, 영하 속 강추위에서 수색을 이어가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경 수색팀과 함께 투입됐던 주민 수색팀은 이미 전날 현장에서 철수했고,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수색팀도 현장에서 물러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럼 수색은 언제쯤 재개되는 건가요?

[기자]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사고 현장에 계속 강설이 예고되는 등 기상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네팔 측 수색대원들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브리핑해주도록 네팔 당국과 잠정적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네팔 측에서 사고 현장 수색을 종료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수색을 이어가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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