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국민 10명 중 4명, 네이버로 뉴스 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네이버 41.6%, 다음 22.8%, 구글 5.6% 등 순

세계일보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중 ‘네이버(NAVER)’에서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16일 뉴스를 보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포털 사이트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이버’가 41.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음(DAUM)’이 22.8%로 2위를 차지했으며, ‘구글(Google)’(5.6%), ‘네이트(NATE)’(4.9%), ‘줌(ZUM)’(3.5%), ‘빙(Bing)’(1.7%)의 순이었다. ‘기타’는 12.1%, ‘모름·무응답’은 7.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네이버’의 뉴스 이용도는 모든 지역, 연령, 성(性), 직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대 남성과 학생에서 60%를 상회했고, 보수야당 지지 성향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층, 새보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2위인 ‘다음’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리얼미터 제공


네이버 뉴스 이용도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47.5%)과 경기·인천(46.4%), 서울(43.1%), 광주·전라(36.0%), 부산·울산·경남(35.7%), 대전·세종·충청(34.6%) 등 전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연령대의 경우, 20대(58.0%)와 30대(47.0%), 40대(42.7%), 50대(42.4%), 60대 이상(26.3%)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학생(62.5%)과 사무직(45.5%), 자영업(38.2%), 노동직(38.1%), 가정주부(36.3%), 농림어업(29.4%), 무직(26.6%) 등에서도 높게 조사됐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중도층(47.7%)과 보수층(39.8%), 문재인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층(44.6%), 새로운보수당(46.1%)과 자유한국당(43.6%) 지지층, 무당층(55.5%)에서 1위로 조사됐다.

다음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여권 지지 성향의 진보층, 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 등에서 ‘네이버’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진보층(다음 36.0% vs 네이버 36.9%), 문재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34.0% vs 38.5%)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5% vs 36.3%)에서는 네이버와 비율이 같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8863명에게 전화해 최종 1004명이 응답,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