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에 순응하는 우리의 한계 넘는 '기적의 공식'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따끈따끈 새책] '미라클 이퀘이션'…저자의 삶을 통해 증명해낸 기적의 공식

우리는 대부분 자신에게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모르고 그럭저럭 살아갈 만큼만 노력한다. 특별한 목표나 의도 없이 자동조종 장치에 몸을 맡긴 채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다른 이가 자신에게 한계를 지우게 내버려둔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를 한없이 평범하도록 부추기는지도 모른다.

‘기적 전문가’로 통하는 저자는 전작 ‘미라클 모닝’에서 강조한 ‘매일 자기계발 활동’ 넘어 더 필요한 ‘무엇’이 있음을 이 책에서 밝힌다. 자기계발 습관을 실천할 때 검증된 프로세스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 기적의 공식은 ‘확고한 신념’과 ‘남다른 노력’이다. 뻔한 얘기 같지만, 시대를 초월해서 수백 년간 성공한 사람들이 지닌 법칙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 법칙을 이용해 다니던 회사에서 역사상 최고 실적을 올리는 영업 사원이 됐고 생사를 오가는 최악의 교통사고와 혈액암(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이겨냈으며 파산 직전에 몰렸다가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을 딛고 성공 가도를 달렸다.

책은 우선 무엇이 기적인지 논의한 후 기적의 공식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또 확고한 신념을 세우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일 때 두 가지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전체 과정이 더욱더 쉬워지는 원리를 들여다본다.

△자신의 한계와 무제한으로 타고난 잠재력 사이에 존재하는 내부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인생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감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강인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적이 반복되게 할 방법은 무엇인가 등이 주요 논제다.

저자는 “기적 전문가는 기적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비밀을 풀고 기적의 공식에 맞춰 살아가는 사람”이라며 “그들에게 기적이란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 자체이므로 무슨 일을 하든 남다른 성과를 반복해서 일궈낸다”고 강조한다.

◇미라클 이퀘이션=할 엘로드 지음. 김잔디 옮김. 한빛비즈 펴냄. 284쪽/1만5000원.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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