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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경찰대생, PC방서 술취해 난동…출동 경찰 멱살 잡고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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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대학교 재학생이 출동한 현직 경찰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모욕)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경찰대 4학년에 재학중인 박 모씨(22)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22일 오후 11시 30분께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PC방에서 주취 상태로 난동을 피우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박씨를 체포해 관할 지구대로 이송했으며 형사과로 사건을 인계했다. 박씨는 5년 뒤에는 자신의 계급이 더 높아진다며 발밑에서 기게 해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신체 특정부위를 가격하는 등 폭행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접수해서 수사 중인 사안이며 빠른 시일 내에 박씨를 소환해 범행 전후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씨가 재학 중인 경찰대 관계자는 "수사가 이뤄지는 것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고 대학 예규상 현행법 위반은 퇴학사유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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