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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해충 없애는 논두렁 태우기?…실제 효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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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3일)은 실익이 별로 없는 데도 해마다 반복되는 논두렁 태우기를 막기 위한 지원책이 시행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이맘 때면 농촌에선 논두렁이나 밭두렁 태우기가 시작되는데요, 해충을 없애고 땅을 기름지게 하기 위해서라는데, 실제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이 논두렁 태우기 효과를 조사했더니, 해충류는 11% 정도 제거된 반면 농사에 도움을 주는 곤충은 89%나 죽었습니다.

[김광호/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연구사 : 많은 방제약제들이 개발돼 있고 실제로 매우 효과적입니다. 논두렁을 태우는 것은 효과가 미미하고요.]

논두렁 태우기는 또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태우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도 발생시킵니다.

이처럼 실익이 별로 없는 논두렁 태우기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책을 추진합니다.

1천200여 대의 파쇄기를 농촌에 보내 벼나 보릿대 같은 영농부산물을 잘게 부순 뒤 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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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는데요, 급식비 결제 카드 디자인 때문에 대상 아동들에게 낙인감을 주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경기도는 급식비 결제 카드 'G드림카드' 디자인을 일반 체크카드와 같게 바꿔 표시가 나지 않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류순열/경기도 아동복지팀장 : 제3자가 급식 아동임을 알 수 없게 함으로 인해서 아동들이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용 급식점도 모든 일반음식점으로 확대해 아동들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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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를 노리고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하고 유통기한을 임의로 늘린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명절 성수식품을 제조 가공해 판매하는 업소를 조사해 89개 업소에서 위반행위를 적발했습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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