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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檢 중간간부급 인사 단행… ‘현정부’ 수사 인력 운명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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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로비에 부착된 검사선서 앞으로 검찰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는 23일 검사 759명(고검검사급 인사 257명, 일반검사 502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 발령시기는 2월3일이다.

서울중앙지검 1·2·3 차장이 모두 교체됐다. 신자용 1차장은 부산동부지청장으로, 신봉수 2차장은 평택지청장으로, 송경호 3차장은 여주지청장으로 이동한다. 이들을 대신해 이정현 서부지검 차장이 1차장을, 신성식 부산지검 1차장이 3차장을 맡게 된다. ‘우리들병원 특혜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등을 총괄지휘했던 서울중앙지검 차장급 검사들이 모두 바뀌는 것이다. 한석리 4차장은 대구서부지청장으로 발령났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중이었던 홍승욱 서울동부지검 차장도 천안지청장으로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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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왼쪽)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구본선 대검 차장 검사와 이동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중간간부 중에서는 교체와 유임이 엇갈렸다.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를 담당하면서 최강욱 현 청와대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 기소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고형곤 반부패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장으로 이동한다. ‘상갓집 항의사건’의 대상자였던 양석조 검찰연구관도 대전고검으로 전보됐다. 지난 8일 법무부가 단행한 고위간부급 인사를 실명비판했던 정희도 감찰2과장은 청주지검 형사1부장으로 부임됐다.

반면 청와대 하명수사의혹을 조사중이었던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 유 전 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수사 실무 책임자인 이정섭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은 유임됐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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