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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트럼프 "저커버그 페북 CEO 대선 출마? 전혀 무섭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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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대선에 출마해도 "전혀 무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현지 시각) 미 CNBC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를 통해 "저커버그 CEO가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그가 출마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지난해 10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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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7년쯤부터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본인은 이를 부인했다.

저커버그 CEO는 당시 민주당의 여론조사원인 조엘 베넨슨을 자신의 자선사업에 고용하며 대선 출마 가능성이 돌았다. 그는 2016년 대선 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조언한 인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CEO는 또 조지 W 부시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 사진 작가였던 찰스 옴마니도 고용하기도 했다.

이날 또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이 연방 및 수사관들로부터 여러 반독점 조사에 직면해 있는 것을 언급하며 "하지만 그(저커버그 CEO)는 그 괴물을 뒤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정치 광고 정책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그가 자신이 할 일을 하길 바란다"면서 "그가 엄청난 일을 해냈다는 점을 생각할 때 그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만난 적이 있다. 그는 내가 페이스북 세계에서 1인자라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 거 정말 좋다. 1인자가 되는 건 항상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용자들이 정치 광고를 덜 볼 수 있는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다만 팩트체크를 하거나 표적 광고 행위를 제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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