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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애경그룹 종합기술원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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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원천·미래기술 연구 전담

애경그룹의 기초·원천·미래기술에 대한 연구를 전담하는 신설 조직이 배치될 종합기술원(위치도)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된다. 이곳에는 그룹 내 핵심인력인 연구원 400여명이 활동할 예정으로 2021년 첫 삽을 떠 이르면 2022년 하반기에 준공된다.

인천경제청은 21일 시청에서 애경그룹 종합기술원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안재석 AK홀딩스 사장, 임재영 애경유화 대표이사,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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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기술원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송도동 204번지) 부지 2만8722㎡, 총 연면적 4만3000㎡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경제청은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국내기업의 연구소 유치를 위한 모집공고 후 애경그룹의 매수 신청 및 부지 활용 방안 등을 협의한 바 있다.

애경그룹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종합기술원을 설립하고 △첨단소재 개발 △독자기술 확보 △친환경·바이오 연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HS(환경·보건·안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센터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인재 확보와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활성화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룹의 주력사업인 화학, 생활용품, 화장품 분야에서 퀀텀 점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지구 5공구에는 자동차·초정밀 금형부품,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등이 잇따라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글로벌기업 독일의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 헨켈코리아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 건립 기공식이 개최됐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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