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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신한은행, 소비자보호 미흡 영업점서 펀드·ELT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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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신한은행은 자체 시행하는 미스터리 쇼핑 후 점수가 저조한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를 규제하는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펀드나 주가연계신탁(ELT) 등 투자상품 투자자에 대한 보호 수준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에게 투자상품 판매 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는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전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1차 미스터리 쇼핑을 시행해 결과가 부진한 영업점을 선정한다. 이후 해당 영업점을 대상으로 2차 미스터리 쇼핑을 진행하고 2차 미스터리 쇼핑에서도 결과가 부진한 영업점은 최종적으로 '판매 정지 영업점'으로 선정한다.

판매 정지 영업점은 1개월간 펀드, ELT 등 투자상품을 판매할 수 없고, 해당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 담당 직원들은 투자상품 판매 절차 및 상품정보에 대한 교육을 다시 이수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전국 영업점에 관련 제도 도입을 안내하고 다음달 중 1차 미스터리 쇼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미스터리 쇼핑 '재실시 영업점'을 선정해 3월 중 2차 미스터리 쇼핑을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판매 정지 영업점을 선정한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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