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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은퇴’ 임종석, 당 정책연설 첫 주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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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협력 통한 공동번영 강조/ 지원연설 계기 총선 역할론 논의/ ‘오세훈 대항마’로 광진을 거론

세계일보

임종석(사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연설자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부터 이틀간 ‘공존과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으로 가자’라는 주제로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영·호남을 대표해 첫날에는 호남출신의 임 전 실장을, 이튿날에는 영남출신의 김부겸 국회의원을 연사로 정했다.

임 전 실장은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미래세대에게 분단의 과거 대신 평화의 미래를 넘겨주자”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그 속을 다 알 수는 없으나 솔직하고 대담한 리더”라며 “협상에 임하는 그의 의지는 평화체제를 구축해 경제중심으로 가겠다는 확고한 자세로 인식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정부의 평화프로세스는 절실한 의지와 전략적 판단, 그리고 상대에 대한 좋은 자세와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를 믿고 대통령을 응원해 주신다면 우리는 반드시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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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실장의 이날 총선 지원 연설을 계기로 민주당 내에서는 그의 총선 역할론이 논의되고 있다. 당 지도부에선 자유한국당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서울 광진을에 임 전 실장을 등판시키는 방안을 비중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진을에 임 전 실장을 넣은 인물 경쟁력 여론조사도 마친 상태다. 임 전 실장의 현재 거주지인 서울 종로, 임 전 실장의 예전 지역구인 중·성동을에 차출하는 방안도 나온다.

일각에선 임 전 실장의 고향인 전남 장흥 출마설도 돌고 있다. 임 전 실장을 통해 호남지역 승리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호남에서 안철수의 국민의당 바람이 거셌던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은 호남권 전체 28석 중 3석밖에 건지지 못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이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어서 총선 출마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임 전 실장과 의견을 교환 중”이라며 “임 전 실장이 개인의 영달보다는 당 전체를 위해 뛰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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