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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지브리 ‘갓띵작’ 넷플릭스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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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지브리 스튜디오 타이틀 화면.


다음달부터 ‘일본의 디즈니’로 불리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21편이 넷플릭스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된다.

20일(현지시간) BBC 등은 지금까지 DVD나 불법 다운로드로 만나 봤던 지브리 스튜디오의 환상 세계를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1985년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와 타카하타 이사오가 설립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튜디오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의 토토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 작품을 만들었다.

‘이웃집 토토로’와 ‘마녀배달부 키키’, ‘천공의 성’ 등 6편이 2월부터 서비스된다. 3월부터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 7편이 추가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7편은 4월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다만, 일본과 미국, 캐나다에선 지브리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지 않는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HBO맥스가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독점 상영권을 갖고 있어, 5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오랫동안 스트리밍서비스에 상영권 제공을 거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HBO맥스가 스트리밍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영권 계약을 먼저 따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 시대에는 영화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하고 훌륭한 방법이 있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이 경험을 통해 지브리 스튜디오 세계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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