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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허창수 "신명예회장 유통·호텔업 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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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1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왼쪽부터).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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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거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사흘째인 21일에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전날과 같이 아침 일찍부터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 15분께 권영수 LG그룹 부회장과 빈소를 찾아 5분여간 조문했다. 오후 1시 40분께는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이 빈소를 찾았다. 금춘수 한화 대표이사도 오전 10시 45분께 일찍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쳤다. 신 명예회장이 별세한 19일 추도사로 애도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허 회장은 "(신 명예회장이) 유통업계와 호텔업계를 일으키신 분"이라며 애도했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도 현장을 찾아 조문을 마쳤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오후 2시께 빈소를 찾아 40여 분간 자리를 지켰다. 이 회장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친구"라며 "내가 그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과 이마트에서는 이날 차정호 신세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를 비롯해 대표급 임원 10여 명이 함께 조문했다.

이중근 부영 회장, 소진세 교촌 회장, 김범석 쿠팡 대표,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사장,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등이 현장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오전 11시께 빈소를 찾았다. 강 전 장관은 신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인을 맡은 사단법인 선 이사장을 맡고 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신 명예회장에게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요청했던 신정택 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자체 인사들 발길도 이어졌다. 신 명예회장과 인연을 맺은 전직 운동선수들도 여럿 빈소를 찾았다. 롯데호텔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던 박찬호 선수는 오후 3시께 방문해 고인을 기렸다. 박 선수는 "미국 생활을 했을 때부터 (신 명예회장을) 알게 돼 좋은 인연을 맺어왔다"며 "추억을 되새겨보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롯데에서 후원을 받은 바 있는 전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 한국 권투위원회 회장도 오후에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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