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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직판조합 혁신성장위원회 출범…위원장에 한국허벌라이프 정영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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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허벌라이프 정영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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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혁신성장위원회가 출범했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은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혁신성장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장에 정영희 한국허벌라이프 대표를 위촉했다.

혁신성장위원회는 직판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모든 다단계판매회사들이 참여해 소비자권익제고를 위한 거래 건전화 및 다단계판매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하기 위한 기구다.

위원회의 위원은 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모든 회원사의 대표이사 또는 그 대리인으로 구성됐다. 조합 소속 54개 회원사 중 한국암웨이, 허벌라이프 등 18개 업체가 소속됐으며, 조합은 더 많은 활동을 위해 회원사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정 대표는 "다단계산업은 5조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지만, 전체 유통 시장 규모와 비하면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지금은 더 큰 도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불리한 룰 속에서 어렵게 성장했지만, 이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때가 왔다. 혁신위는 그 균형을 바로잡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이 지난 2018년 12월부터 1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발족한 혁신위는 회원사의 사회 책임의식 고양, 유대 강화, 대외적 이슈 공론화 및 합의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하는 사업은 다단계판매산업의 규제 완화와 이미지 개선이다. 특히 후원수당 변경 시 3개월 전 통지 및 다단계판매원 등록증·수첩 교부 제도 개선과 후원방문판매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후원수당 지급한도 기준 상향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직판조합 관계자는 "혁신위는 업계 공동 차원의 시장정화활동을 통해 우리 산업에 대한 대중인식을 바로 잡고, 불법 업체로 인한 소비자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시장의 공정한 경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직접판매공제조합 오정희 이사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등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축사자로 강단에 오른 전해철 의원은 "건전한 시장 발전을 위해 직접판매 업계가 혁신위와 같은 할 일을 찾았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다"며 "잘못된 것을 스스로 자정하고, 건전한 거래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자신있게 나선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오정희 이사장도 "우리가 함께 산업의 지속성장 동력을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이라며 "혁신위가 산업의 혁신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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