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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청해부대 작전 해역 아라비아만까지 확장…대잠 능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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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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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독자 파병' 형태로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청해부대 작전 임무 구역은 현재보다 3.5배 늘어납니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상의 길이 1천130㎞ 구역에서 선박 호송작전을 펼쳐왔으나, 앞으로는 오만 살랄라항을 기준으로 오만만과 호르무즈 해협, 아라비아만까지 거리로 2천830여㎞를 확장해 임무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기존 아덴만 해상까지 합쳐 작전 임무 구역이 거리로 따졌을 때 3.5배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정부의 독자 파견 결정에 따라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이 첫 임무에 투입됩니다.

왕건함은 특수전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링스 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왕건함은 오늘(21일) 오후 5시 30분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30진 강감찬함과 임무를 교대합니다.

작전은 왕건함 함장의 1차 판단으로 이뤄지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적대 세력 공격 징후 등 위협 요소가 식별되면 합참에서 청해부대를 작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해부대 왕건함은 기존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 해적 퇴치와 선박 호송 임무와 함께 확대된 작전 해역에서 추가 임무를 수행합니다.

정부는 왕건함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한국 선박만을 호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왕건함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 임무 수행에 대비해 어뢰 등 대잠 무기와 무인기나 항공기 위협에 대비한 대공 무기, 수중 위협에 대응해 음파탐지 센서 등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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