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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HDC현대산업개발, 올해 주택공급 세배 확대…주택사업도 '공격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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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만175세대 분양…자체 사업도 활발

개발·금융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변모

세계파이낸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19개 단지, 2만175세대를 공급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파이낸스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주택공급 목표를 지난해 보다 세 배 이상 늘리며 주택사업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주택공급은 6390세대에 그쳤다”면서 “하지만 올해 주택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는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19개 단지, 2만175세대를 공급한다. 이는 총 8개 단지, 6390세대를 공급한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 물량은 10327세대로 전체 물량의 51%를 차지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강점인 자체사업 물량도 20%를 상회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당진 IPARK’를 선보이며 올해 첫 분양을 시작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4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 들어서는 서울숲 2차 IPARK를 시작으로, 수원 망포2차 4·5BL, 둔촌 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등을 공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공급에서 직접 시행하는 자체사업도 선보인다. 의정부 주상복합, 용현학익 1-1BL, 청주 가경 5단지, 이천 사동리 등 서울과 수도권, 충청 등에서 HDC현대산업개발만의 노하우가 담긴 IPARK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 둔촌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부산거제 2구역, 수색 13구역, 경상북도 구미 원평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분양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물량에는 매머드급 단지 규모인 둔촌주공과 개포1단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변모한다.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결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리츠와 인프라 펀드 등 부동산 금융의 실질적 활용을 통해 개발, 운영, 보유 및 매각 등 사업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안정화시켜 나가면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토대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부동산개발회사)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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