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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원자력환경공단, 1년 만에 방사능폐기물 반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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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분석 오류로 1년 간 민·관합동조사

이데일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북 경주 방사능폐기물처리장에 보관돼 있는 중저준위 방폐물 모습.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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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년 만에 경북 경주 방사능폐기물처리장(방폐장)에 방사능폐기물 반입을 재개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21~23일 사흘 동안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원전)의 방폐물 503드럼을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단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으로 경북 경주 방사능폐기물처리장(방폐장)을 관리하고 있다.

이 방폐장이 방폐물을인수하는 건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는 2018년 경주 방폐장에 인계한 중저준위 방폐물 2600드럼 중 945드럼에서 방사능 분석 오류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공단은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와 경주시 의회 등의 요구에 따라 방폐물 반입을 중단하고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분석 오류 문제 해결에 나섰다.

조사단은 이후 21차례의 회의와 6차례의 현장 조사를 거쳐 경주 방폐장 내 방폐물의 핵종 농도 정보 오류를 확인하고 오류 정정 후에도 핵종농도가 제한치 이내라는 점을 수차례 확인했다. 조사단은 또 재발방지 대책을 세운 이후 지역 주민에게 알리는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17일 방폐물 처분사업 재개를 결정했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방폐물 안전 관리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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