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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기생충' SAG 앙상블상, 대배우들 앞 영광…결코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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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기생충'의 송강호, 봉준호 감독, 박소담, 이정은, 최우식, 이선균(왼쪽부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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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기생충'이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받은 가운데, 배우 송강호가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19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 이하 SAG)이 열렸다.

이날 '기생충'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밤쉘'을 제치고, 이 시상식의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앙상블상(Outstanding Performance by a Cast in Motion Picture)을 수상했다. 이날 현장에는 봉준호 감독 및 출연 배우들인 송강호 이선균 이정은 박소담 최우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앙상블상은 영화에 출연한 주연은 물론 조연 배우들도 수상 대상자다. 이에 기택 역의 송강호, 기정 역의 박소담, 기우 역의 최우식, 문광 역의 이정은, 연교 역의 조여정, 동익 역의 이선균, 충숙 역의 장혜진, 근세 역의 박명훈, 다혜 역의 정지소, 다송 역의 정현준이 이름을 함께 올렸다.

외국어 영화가 영화 부문 캐스팅 후보에 오른 것은 1998년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기생충'이 두 번째인데, 이날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외신 데드라인에 따르면 송강호는 무대에 올라 배우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고, "제목은 '기생충'이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 공존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영예인 앙상블상을 받으니 우리가 영화를 잘 못 만들지는 않았구나 생각이 든다"며 "존경하는 배우들 앞에서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아름다운 밤을 결코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도 "지금 우리가 할리우드의 '기생충' 인 것 처럼, 바라건대 '기생충'의 기회와 성공으로 전 세계 다양한 영화가 공존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최우식은 "다른 여러 나라에 전설적인 배우가 많다. 더 많은 외국어 영화와 아시아 영화를 보게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앙상블상 수상 후 백스테이지에서 '이번 수상이 오스카(아카데미)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냐'는 질문에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오늘 동료 배우들에게 인정을 받은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들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고 기쁜 밤이다. 오스카와 관련해서는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기생충'의 아카데미(오스카)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SAG는 영화배우, 스턴트맨, 성우, 엑스트라, 모델 등이 회원으로 있는 미국배우조합에서 주최하기 때문이다. 특히 SAG 소속 배우들은 아카데미 투표에도 참여한다.

SAG 어워즈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SAG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2월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 영화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올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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