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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朴 청와대 마지막 비서관 천영식…대구 동구갑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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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노컷뉴스

20일 천영식 전 청와대 비서관이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대구 동구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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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식(54)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20일 4·15 총선 대구 동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천영식 예비후보는 이날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혼탁한 정치의 호랑이굴에 뛰어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천 예비후보는 "퇴보하는 역사의 굴레에서 역사적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정치를 바로 세우지 않고는 한 발짝도 앞으로 갈수 없는 기막힌 현실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낸 대구 동구에서 모든 것을 쏟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현 정부는 실정을 넘어 폭정을 거듭하고 있고 기존 국가 질서는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다"며 "문 정부의 오만한 독주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마지막 비서관으로서 어떠한 역사적 짐도 회피하지 않았고 불리하다고 남을 배신하지도 않았다"면서 "구닥다리 정치를 바꾸는 세력교체의 기수가 되겠다"고 했다.

천 예비후보는 동구갑 현역인 정종섭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정 의원이 애국적인 결단을 했고 셀프 탄핵에 대한 반성을 촉구한 충정도 가슴에 새기겠다"며 "정 의원과 지향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조만간 찾아가 고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보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급하다고 무원칙하고 무질서하게 합치면 더 많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며 경계했다.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천 예비후보는 언론계에 입문해 23년간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하고 3년간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

이후 박근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자유한국당 추천 KBS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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