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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90년대생과 근무해본 직장 동료 만족도 고작 67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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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의 중심인 1990년대생과 일하는 직장 동료들의 평가가 세대별로 미묘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4904명을 대상으로 지난 3~10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0년대생 직원들에 대한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7점이었다.

점수는 평가자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 직장 생활에서도 적지 않은 ‘세대차이’를 겪고 있음을 짐작해 했다. 90년대생 직원에 대해 70년대생은 64점, 80년대생은 65점을 준 반면 90년대생이 같은 세대 동료들에게 준 점수는 77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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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직원들이 다른 세대 직원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복수응답)’ 질문에도 세대별로 답이 달랐다.

70년대생의 57.1%, 80년대생의 46.8%가 90년대생들이 ‘회사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았다. 반면 90년대생 스스로가 꼽은 차이점은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었다.

90년대생 직원들과 근무하는 데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이직을 쉽게 생각하고 회사를 금방 그만둔다(26.6%) ▶힘든 업무는 쉽게 포기한다(24%) ▶오로지 자신의 업무만 관심이 있다(23.7%) ▶자기 권리만 찾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다(23.4%) ▶개인 스케줄 위주의 휴가 사용(18.6%) ▶팀워크가 부족해 협업이 힘들다(15.5%)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9.4%) ▶야근, 주말 근무를 하지 않는다(9.4%) ▶회식 및 워크숍 등 참여가 저조하다(8.8%)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같이 일하며 좋은 점으로는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고 아이디어가 많다(33.4%) ▶업무 습득 속도가 빠르다(24.1%) ▶혁신성이 강하고 변화에 빨리 적응한다(21.6%) ▶근무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20.6%) ▶즐겁게 일하려고 한다(20.1%) ▶공과 사가 명확하다(19.3%) ▶맡은 업무는 잘해낸다(12.2%) ▶조직 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소신 발언을 한다(11.0%) 등이 꼽혔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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