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고흥 소록도 앞 해상에서 추락됐다 구조된 A씨를 인계받고 있다.(사진=여수해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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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소록도 해상에서 선상낚시 중 바다에 추락한 70대 남성이 인근에서 조업 중인 선장에게 구조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5분쯤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남서쪽 200미터 해상에서 1톤급 어선을 타고 선상낚시를 하던 A(70)씨가 스크루에 걸린 어망을 수습하던 중 바다로 추락했다.
마침 인근에 있던 2톤급 양식장관리선 M호 선장 B씨가 바다에 빠진 A씨를 발견, 구조한 후 해경에 신고했다.
B씨는 어선이 사람없이 해상에 떠있는 것을 보고 접근 중 A씨가 바다에 추락해 선외기 스크루를 붙잡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의식이 미약한 A씨를 연안구조정으로 옮긴 뒤 고흥 녹동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태워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추운 겨울 조금이라도 더 시간이 지체됐다면 익수자의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며 "양식장관리장 선장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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