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수현씨(76·사진) 기념관이 충북 청주에 문을 연다. 청주시는 오는 3월 상당구 수동에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을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암골 인근 우암산 자락에 자리 잡는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967㎡)로 총 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청주시는 이곳에 소설, 수필, 드라마 대본 등 김 작가의 주요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1층에는 전시홀과 119석 규모의 소강당,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2층은 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영상과 패널 등이 전시된다. 작가가 뽑은 드라마 명장면을 볼 수 있는 영상시설도 꾸며져 있다. 3층에는 신인 작가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실, 기념품 판매장, 카페 등을 조성했다.
청주시는 또 이 시설 인근에 있는 옛 청주시장 관사(150㎡)를 새단장 해 김 작가와 그의 보조작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집필실로 제공할 계획이다.
청주 출신인 김 작가는 1972년 일일극 <무지개>로 데뷔한 뒤 40여년 동안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 <목욕탕집 남자들> 등 100여편의 작품을 집필한 한국 대표 드라마 작가다. 2012년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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