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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산 시민 절반 ‘고향 앞으로’… 남해고속道 가장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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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통행량 80만3000대
설 당일에는 100만9000대 추정
18개 전통시장 주변 주차 허용하고
의경·협조단체 통해 시민편의 지원


오는 24일 시작되는 설 연휴기간 부산 시민의 절반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부산지방경찰청이 2020년도 설 연휴를 맞이해 특별교통관리 계획을 내놨다. 경찰은 이번 설 명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시내 외 주요 혼잡지역에서 단계별 교통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거주 인구의 약 49.8%인 173만명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이동인구의 79.62%(137만명)는 자차를 이용한다.

예상 교통량은 연휴 첫날인 24일에 하루 통행량 80만3000대이며, 설 당일인 25일에는 100만9000대가 도로에 쏟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26일 95만 9000대이며 27일은 71만4000대다.

가장 혼잡이 예상되는 곳은 남해고속도로가 20.43%, 남해지선고속도로 17.18% 순이다. 전국 고속도로는 24일부터 3일간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외에도 전통시장을 비롯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성수품 구매지역과 조기 성묘객으로 인한 공원묘지 주변 및 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이번 설 연휴가 작년에 비해 짧아지면서 일평균 교통량이 10만대 가까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교통, 지역경찰, 의경, 협조단체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으로 확보해 설 연휴 기간 시민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은 일평균 총 290명이 각 주요 성수품 구매지역에 집중 소통을 관리한다. 지역 18개 전통시장 주변에는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된다.

경찰은 이 기간에 경찰관 목전에서 차량의 신호위반, 꼬리 물기, 끼어들기 등 위반행위를 할 경우 엄정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23일부터 27일까지는 경찰관 404명이 주요 고속도로 혼잡구간과 병목구간, 연계 국도에서 귀성 및 귀갓길의 소통과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휴 중에는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고속도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경찰 헬기를 이용해 고속도로 및 상습정체 구간을 비행하면서 지체 정체 상황을 수집해 우회정보를 알린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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