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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강원도, 산불·산사태 등 3대 산림재해 예방에 8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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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원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
[촬영 배연호]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올해 산불과 산사태, 산림 병해충 등 3대 산림재해 예방에 80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최대 4천88명을 산림재해 예방사업에 투입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나섰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4월 속초와 고성 등 5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 축구장 면적(0.714㏊) 4천21개에 해당하는 2천871㏊의 산림과 주택 등이 피해를 봤다.

도는 이런 대형 산불의 아픔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취약 시기에 하루 최대 3천861명을 투입, 산불 예방과 진화 활동을 펼친다.

산불 진화 임차 헬기 6대와 산림청 헬기 등 31대의 헬기를 비롯해 180여대의 진화차도 운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발생한 태풍 '미탁' 피해 복구지와 2천667곳의 산사태 취약지 위주로 151명으로 구성된 산사태현장예방단과 임도 관리원을 투입해 예방 활동을 펼친다.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부터 주택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한 설치된 사방댐 시설 점검도 우기 전에 추진한다.

재선충병을 비롯한 산림 병해충 예방과 방제에는 78억을 투입한다.

목표는 발생률을 지난해보다 30%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인원 2만800여명을 6천330㏊에 달하는 발생지에 투입해 예찰·단속 활동을 한다.

이만희 녹색국장은 "전국 최고의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강원도의 산림을 산불과 산사태, 병해충 등 각종 재해로부터 온전히 지켜내겠다"며 "안전한 생활화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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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 숲
[촬영 배연호]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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