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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연기, 지구 한바퀴 돌아 다시 호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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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도 하늘 색 바꾸는 등 전 지구적으로 대기에 영향

뉴시스

[오클랜드=AP/뉴시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 뒤로 5일 오렌지 색으로 변한 하늘이 보이고 있다. 호주 산불사태로 인한 연기로 하늘이 오렌지 빛이 됐다.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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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대규모 호주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곧 지구를 완전히 한 바퀴 돌아 다시 호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호주 남동부 해안 지역에서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산불은 엄청난 연기를 태평양 쪽으로 쏟아냈다.

나사는 호주 산불로 발생한 연기들이 새해 들면서부터 남미 지역의 하늘들을 뒤덮어 흐리게 만들었으며 지난 8일부터는 대서양 쪽으로 빠져나가 다시 호주 쪽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지구를 반 바퀴나 돈 것이다.

나사는 호주 산불로 인한 연기가 최소한 지구를 한 바퀴 완전히 돌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수백건의 산불이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2000채가 넘는 주택들이 불타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이 같은 산불이 기후변화에 의해 악화됐다고 지적한다.

나사는 호주 산불의 규모가 매우 커 산불 폭풍을 일으키는 산불적란운(pyrocumulonimbus)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불적란운은 연기를 최고 17.7㎞ 상공의 성층권으로까지 치솟게 한다.

또 연기가 성층권까지 도달하게 되면 이동하면서 지구 전체의 대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호주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대기를 냉각시킬지, 아니면 온난화를 가져올지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나사는 호주 산불로 발생한 연기들로 인해 남미 지역의 하늘 색이 바뀌었으며 호주와 인접한 뉴질랜드에서는 대기 질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산꼭대기에 쌓인 눈들이 짙은 색으로 변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시드니와 멜버른, 캔버라, 애들레이드 등 산불 발생 지역에서 가까운 호주 대도시들도 대기 질 악화로 신음하고 있다. 멜버른은 14일 이틀 연속 대기 질이 위험 수준을 기록해 공중보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며칠 새 호주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는 100건 이상의 호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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