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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트럼프, '솔레이마니 살해' 이미 지난해 6월 조건부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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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으로 미국인이 사망할 경우 가셈 솔레이마니를 살해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6월 이미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현지 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NBC 방송은 5명의 전현직 당국자를 인용해 솔레이마니 살해를 위한 어떤 작전도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승인한다는 조건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솔레이마니 제거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승인이 이뤄진 지난해 6월은 이란이 자국 영공을 침해했다며 미군 무인기를 격추한 시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이란 강경파'인 존 볼턴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을 승인해 보복할 것을 촉구했고, 역시 매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같은 생각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인 살해라는 레드라인을 넘을 때만 그 조처를 하겠다고 말하며 당시 솔레이마니 제거 승인을 거절했다고 NBC는 보도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인 솔레이마니는 지난달 27일 이라크 키르쿠크 미군기지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인 한 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후인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 드론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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