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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美 경제제재에 지난해 한국 대이란 수출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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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이어나가면서 지난해 한국의 대이란 수출이 9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과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이 이란에 수출한 금액은 2억 5천9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8.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9월 기준 이란의 수입 상대 1위는 중국이었지만, 중국도 수출액이 38.8% 감소했습니다.

스페인과 우크라이나도 -69%를 기록해 가장 수출액 낙폭이 컸고 프랑스도 -63.5%, 이탈리아가 -51.6%를 기록했습니다.

이란의 수입국 14위인 우리나라는 1∼9월 기준으로는 상위 20개국 가운데 가장 큰 89.6%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중국과 한국, 유럽은 그동안 이란의 중요한 수입처들이었지만, 미국의 대이란 압박이 거세지면서 거래를 급격히 줄였습니다.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 조사 결과 지난해 10월 10일 기준 이란 진출 외국 기업 83개 회사가 사업을 중단했으며 이 가운데 49개 회사가 유럽연합과 영국 기업으로 파악됐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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