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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트럼프 “솔레이마니, 美 대사관 4곳 공격 계획 중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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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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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살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바드다드 대사관을 포함한 총 4개의 미국 대사관을 공격할 계획이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전하면서 솔레이마니 사살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란의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한 명분으로 제시했던 이란의 ‘임박한 위협’이 4개의 미 대사관에 대한 공격과 관련이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솔레이마니의 제거 명분으로 이란의 ‘임박한 위협’을 주장했다. 하지만 솔리에마니 제거 이후 이 위협의 실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공격) 목표는 바그다드에 있는 대사관이 됐을 것"이라며 "아마도 4개의 대사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대(對)이란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임박한 위협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갖고 있었다"며 "여기에는 미국 대사관들에 대한 공격이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이경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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