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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미국 의회에 이란과의 전쟁 반대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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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0개 도시서 반전집회도

아시아경제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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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의 사망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


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팀 케인 민주당 의원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추가적인 적대행위를 고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결의안은 이란과 어떤 적대행위도 의회의 선전포고나 군사력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케인 의원은 "나는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에 빠질까 봐 깊이 우려했다"며 "우리는 이제 비등점에 와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우리 군대를 위험한 길에 두기 전에 의회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곳곳에선 반전 집회가 열렸다. 반전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추가 파병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워싱턴DC와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70개 도시에서 시위가 열렸다고 주장했다. 시위에는 '이란과의 전쟁 반대', '전쟁은 재선 전략이 아니다'는 내용 등의 푯말이 등장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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