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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트럼프 "이란 내 52곳 이미 공격목표 정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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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대미 보복 위협에 강한 경고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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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의 대미(對美) 보복 위협에 강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오랜 기간 골칫거리였을 뿐"이라며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은 이란의 52곳을 이미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고 밝혔다.


그는 "52곳의 의미는 이란이 오랫동안 인질로 잡은 52명의 미국인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52곳의 공격 목표지 중 일부는 이란과 이란 문화에 매우 중요한 곳들이고 해당 목표지는 매우 신속하고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은 더 이상 위협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솔레이마니를 '테러리스트 지도자'라고 지칭하며 "이란은 미국이 그를 제거한 데 대한 복수로 미국의 특정 자산을 공격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뻔뻔스럽게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솔레마이니 피살 후 긴급 성명을 내고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역시 "미국의 극악무도한 범죄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도 비난했다. 그는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미국은 경제와 군대, 다른 모든 것에서 성공해왔다"며 "민주당이 터무니없는 탄핵 속임수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쓰게 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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