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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中 우한서 원인불명 폐렴 집단 발생…질본 “입국자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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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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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국내 보건당국도 검역 강화에 나섰다. 당장 우한에서 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등 이상 증세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진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원인 불명 폐렴 대책반’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질본은 우한시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질환 증상이 있는 입국자에 대해 검역조사를 하기로 했다. 의심환자는 격리조치 후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질본은 또 우한시 화난(華南) 수산도매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환자,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폐렴이 발생한 환자가 있을 경우 콜센터(1339)로 신고할 것을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이어 우한시 방문 일정이 있을 경우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시장 등 위험 장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3일까지 우한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 44명이 발생했다. 11명은 중증 상태다. 중국 보건당국은 환자와 접촉한 121명의 상태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폐렴 발병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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