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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민주당 인재영입 1호' 최혜영, 조국 사퇴 서명?.."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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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호’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자 강동대 교수가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사퇴 서명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언급하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억측과 오해로 의혹이 확산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민주당의 최 교수 영입 발표 후 당원 게시판과 SNS 등에서 ‘최 교수가 조 전 장관 퇴진 시국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자 강동대 교수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호중 사무총장으로부터 목도리 선물을 받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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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수는 신라대 무용학과를 다니며 발레리나로 활동하던 2003년 스물넷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후 최 교수는 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강동대 사회복지행정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0년 서울여대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7년에는 나사렛대에서 재활학 박사 학위를 따냈다. 여성 척수장애인으로 재활학 박사가 된 것은 최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최 교수는 이날 민주당 영입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을 선택할 수는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민주당이 기존 방식과 다르게 새로운 인물과 세대교체를 위한 젊은 인재를 찾는다고 했다”며 “민주당 측과 대화를 나누면서 진정성을 알게 됐고 ‘나도 한 번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평범한 소시민이었다”며 “2014년 세월호 사건 때 ‘정부가 우리를 보호해주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에 박탈감과 분노를 느꼈고 민주당을 지지하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현재 민주당이 국민에게 비판을 많이 받는 걸로 안다. 청년들이 가진 정치불신도 알고 있다”며 “그런데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법과 질서까지 무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선택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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