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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구속 심사 이틀 앞둔 조국, 크리스마스 이브에 정경심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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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국 전 법무장관이 24일 오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면회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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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를 이틀 앞둔 조국 전 법무장관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구속 수감된 부인 정경심씨를 면회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정씨를 면회한 뒤 오후 2시 15분쯤 마치고 나왔다. 조 전 장관은 첫 검찰 조사 다음날인 지난달 15일에도, 정씨 구속 당일인 지난 10월 24일에도 구치소를 찾아 접견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오는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의 비위 혐의를 확인하고도 특별감찰반 감찰조사를 중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심사는 권덕진 서울동부지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26일 밤 결정된다. 권 부장판사는 앞서 유 전 부시장 구속을 결정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이 구속될 경우 이례적인 ‘부부 동반 구속’ 상태가 될 전망이다. 사모펀드 비리,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씨는 지난 10월 24일 구속됐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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