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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조국, '靑 감찰 무마 의혹' 입 열었다…檢 "입장 상세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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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추가 소환 방침


<앵커>

조국 전 법무장관이 어제(16일)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12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진술을 거부하지 않았고, 검찰은 조 전 장관을 한 번 더 소환해 조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0시를 전후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한 조국 전 장관은 약 12시간이 지난 어젯밤 9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 등을 비교적 상세히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세한 진술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된 경위와 배경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과의 3인 회의에서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두 전직 비서관이 "조 전 장관이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과는 다른 주장입니다.

검찰은 최근 시행된 실제 조사 시간 8시간 초과 금지 규정에 따라 일단 조사를 중단했다며 조 전 장관을 한 번 더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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