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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동네 편의점을 미니 기상관측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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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초미세먼지 등 관측 후 앱으로 정보제공

경향신문

세븐일레븐에 설치된 소형 기상관측장비. 내년까지 전국 3000여 점포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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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미세먼지 및 기온, 습도를 측정하는 ‘동네 간이 기상관측소’가 된다.

세븐일레븐은 기상 빅데이터 전문기업 ‘옵저버’와 협업, 초미세먼지를 비롯해 다양한 기상 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기상관측 장비(사진)를 점포별로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각 점포에 설치하는 기상관측 장비는 초미세먼지, 기온, 습도, 강수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장비다. 가로 10㎝, 높이 13㎝로 크기가 작아 설치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내 100여개 점포에 해당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전국 3000여 점포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상정보 활용 시스템 개발도 동시에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기상관측 장비로부터 수집된 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세븐일레븐의 모바일앱 ‘세븐앱’과 점포 내 전산장비에 관측 정보를 연동해 소비자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현재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옵저버도 실시간 기상정보앱을 내년까지 자체 개발해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된 세븐일레븐 점포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기상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도시 기상과 대기질은 국지적으로 크게 변할 수 있는데 현재 국가 관측만으로 이를 모니터링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부족했던 도심 기상 대기질 관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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