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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외국인투자자, 지난달 주식 순매도 3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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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연속 팔자행진 벌여

세계일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4개월 연속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채권 시장에서도 2개월째 순매도 공세를 펼쳤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83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8월(-2조3430억원)을 시작으로 9월(-9150억원), 10월(-3480억원)에 이어 4개월째 순매도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2조38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어 버진아일랜드(-8000억원), 케이맨제도(-5600억원)가 순매도 금액이 컸다.

반면 룩셈부르크는 5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영국과 아일랜드는 각각 4620억원, 38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58조4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3.1%로 나타났다. 10월 말(560조6000억원)보다 보유액이 2조2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1월에 국내 상장채권 1조38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3조1630억원 규모의 만기상환 영향으로 모두 1조7760억원 순매도를 기록, 10월부터 두 달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20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1조1000억원, 8000억원을 팔아치웠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4조8000억원으로 10월의 126조6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가량 줄었다.

지역별 보유 규모는 아시아 51조원(40.9%), 유럽 45조원(36.1%), 미주 11조원(8.8%) 순이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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