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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삼성생명·현대차·카카오…겨울방학 인턴으로 `스펙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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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은 거의 끝나가고 겨울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겨울방학은 상반기 채용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다. 모니터 앞에서 자기소개서를 채우는 데 고통스러웠던 취업준비생이라면 겨울방학 동안 대외활동과 인턴활동으로 '스펙업'을 노려보자.

삼성생명, 삼성증권,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이 겨울을 맞아 대외활동을 운영한다. 삼성생명은 '찾아가는 금융스쿨' 대학생 교육봉사단을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2020년 2월부터 7월까지다. 선발된 학생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방문해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금융권에 관심 있는 취준생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대외활동이다.

삼성증권 역시 '경제놀이터' 대외활동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등학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경제를 쉽게 가르쳐주는 봉사활동이다. 두 활동 모두 이달 2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후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활동비가 쏠쏠한 대외활동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대학생 멘토 활동은 연간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게다가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사회인 멘토단의 멘토링 기회도 주어져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활동이다. 이달 31일까지 모집하며 활동기간은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이다.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사람인 조사 결과 채용 당락을 좌우하는 스펙 1위가 전공, 2위가 인턴 경험, 3위가 대외활동이었다"며 "전공은 바꾸기 어려우니 인턴 경험과 대외활동 스펙을 쌓아놓는 게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 활동도 눈여겨봐야 한다. 임 팀장은 "채용 트렌드를 보면 직무 적합성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면서 "신입은 업무 경력을 쌓을 기회가 별로 없다 보니 자신이 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활동 등을 챙겨둬야 한다"고 말했다. 채용 전환형이 아니더라도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 활동은 필수라는 조언이다.

EY한영은 컨설팅 본부, 리스크 매니지먼트팀 등 다양한 사업부에서 인턴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초까지 상시 모집한다. 컨설팅 회사 인턴은 실무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취업담당자들이 적극 추천하는 자리다.

라인과 카카오 등 잘나가는 정보기술(IT) 계열사에서도 인턴을 모집한다. 라인스튜디오는 오는 29일까지 게임 데이터 분석 인턴을 채용한다. 카카오메이커스 인턴의 경우 근무기간 6개월 후 정직원 전환 기회가 부여된다. 채용 마감은 2020년 1월 15일까지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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