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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는 부동산 대책에 은행·건설株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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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부가 고가의 주택 매입을 위한 대출을 억제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자 은행과 건설주(株)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업과 건설업 지수는 각각 1.19%, 0.89% 하락했다. 은행 중에서 신한지주(055550)는 2.74% 내렸고 KB금융(105560)은 1.9% 하락했다.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024110)도 1%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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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중에서 GS건설(006360)은 3.13% 내렸고, 두산건설(011160)은 2.17% 하락했다. 대우건설(047040), 일성건설(013360), 현대건설(000720)은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정부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시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은 구간별로 담보인정비율(LTV)이 차등 적용돼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정부의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이 제한되고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태로 규제 강화의 벽에 부딪혀 큰 성장이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기 둔화 우려와 이번 규제 강화로 내년 은행업에 대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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