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규모 '3년 연속 1조달러' 돌파…세계 9위 전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올해 누적 무역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6일 현재(잠정 집계) 연간 누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산업부·관세청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브렉시트, 홍콩사태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해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의 입지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역대 무역 1조 달러 달성국은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이다. 특히 3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9개국(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홍콩, 한국)에 불과하다.

정부는 현 추세를 유지할 시 무역규모 순위가 2013년 이후 7년 연속 9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수지 측면에서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국가 중 제조업 기반의 무역 흑자국은 중국, 독일, 한국 3개 나라뿐이며, 최근 10년간 무역규모 증가 속도 측면에서도 무역 10대국 중 중국, 홍콩, 미국에 이은 4번째로 빠른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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